잠 버릇으로 알아보는 우리 가족의 건강상태

잠 버릇 중에는 별 것 아닌 행동인 듯하지만 특성 질환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잠버릇은 무의식 중에 나타나는 건강상 주요 지표로, 이를 파악하면 그 사람의 건강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잠 버릇으로 알아보는 나의 건강상태

 

1. 속옷조차 거추장스럽다?

속옷조차 거추장스러워하는 주요 원인 중의 하나로 아토피성 피부염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잘 때는 누구나 약간의 땀을 흘리게 되는데, 알레르기성 피부인 사람은 땀을 바로 씻어내지 않으면 노폐물이 땀구멍을 막으면서 갑갑증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건조하거나 습기가 많고 고온의 환경에서는 이런 증상이 더욱 심해집니다. 따라서 건조하기 쉬운 겨울철에는 가습기를 틀거나 젖은 빨래를 널어 습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베개를 껴안거나 이불을 둘둘 말고 잔다?

무릎 사이에 베개나 이불을 끼워 넣고 자야 잠이 잘 온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경우 하지 초조증이나 불리불안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하지 초조증'이란 수면 도중 자신도 모르게 다리 근육이 일정 리듬으로 떨리면서 발을 움찔거리는 것입니다. 이는 수면 장애의 일종으로 숙면을 방해하고 낮에 심한 피로감을 불러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그 밖에 철분 결핍이나 갑상선 기능 이상, 심한 스트레스, 신장 기능 이상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3. 이를 심하게 간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아주 심할 때 이를 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그외 비염이나 천식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염이 있으면 잘 때 입 안이 가려운 증상이 수반되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이를 갈기도 합니다.

 

 

4. 코를 심하게 곤다?

코에 염증이 있거나 비만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코의 점막이 충혈되었거나 염증이 있으면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코골음 증상이 나타납니다. 살이 쪄도 코의 점막이 비대해져 숨 쉬는 통로가 좁아져 코로 숨을 쉴 때마다 코를 골게 됩니다. 또한 비만인 경우 목젖 부위의 살이 늘어지면서 기도를 덮어 코골음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5. 자면서 침을 흘린다?

인후나 식도 기능 이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증상으로, 침을 잘 삼키지 못하기 때문에 침이 목에 걸려 기침을 심하게 하기도 합니다.

 

 

6. 잠꼬대가 심하다?

아이에게서 야경증(아이들이 잠자다가 깜짝깜짝 놀라는 것)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간질이 의심됩니다. 특히 어린이가 잠꼬대를 심하게 하면서 맥박이 증가하고 식은땀을 흘리면서 동공이 확대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야경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낮 시간의 피로나 심한 스트레스, 열병, 수면 부족 등이 원인인 경우입니다. 따라서 이런 원인들만 제거하면 잠꼬대 증상은 쉽게 호전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