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북상, 전국이 장마권에 들면서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는데요. 특히 올해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장마철의 잦은 비와 찜통 같은 더위는 집안 곳곳을 습하고 눅눅하게 만들어 세균이나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등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만듭니다. 그중에서도 침구는 매일 사용할 뿐더러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이라 청결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장마철, 올바른 침구 관리 방법


1. 수시로 환기하고 일주일에 1번 세탁하기

침구 관리의 핵심은 침실의 습기 제거! 침실 문을 수시로 열어두고 공기 순환이 잘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또는 제습기나 선풍기를 활용하거나 커피 찌꺼기, 굵은 소금, 양초, 숯과 같은 천연 습기 제거제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커피 찌꺼기를 옷장이나 침실에 비치하면 습기와 냄새를 잡을 수 있지만, 오랜 시간 두면 곰팡이가 필 수 있으므로 자주 갈아주는 게 좋습니다. 굵은 소금은 그릇에 담아 놓거나 얇은 종이로 싸서 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2. 건조시키기

장마철 이불은 땀과 습기가 뒤섞여 유해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자연 건조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마비가 잠시 소강 상태이면서 햇볕이 잘 드는 날, 낮 12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두시간에 한번씩 뒤집어 가면서 골고루 햇볕을 쬐어주면 습기를 없앨 뿐더러 섬유 표면에 자외선이 흡수되어 세균을 없애는 살균 작용까지도 합니다. 이 때 중간중간 이불을 두드려주면 집먼지 진드기를 70% 가량 없앨 수 있습니다.


3. 매트리스는 베이킹소다를 활용하세요.

부피가 큰 매트리스는 세탁이 힘들다고 그대로 방치하면 집먼지진드기의 온상이 될 수 있습니다.

침대 시트는 걷어내 햇빛에 소독하고, 잠깐 보일러를 켜서 침실 전체의 습기를 제거합니다. 그리고 매트리스 전체에 베이킹소다와 굵은 소금을 뿌리고 30분 후 청소기로 흡입하면 탈취, 습기제거, 먼지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