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일수록 빨리 죽는다?

2009년 영국의 의학저널 British Medical Journal에 실렸던 논문에 따르면 1995년부터 2009년까지 약 14년간 덴마크 남부대학에서 진행된 70세 이상 총 1,826명의 일란성 쌍둥이를 사망시까지 추적 연구한 결과 "쌍둥이 중에서 노안인 쪽이 더 일찍 사망한다"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이 논문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중 어느 쪽이 사망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한 것으로, 유전적으로는 동일하지만 환경적인 상태에 따라 노화와 수명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검증하였습니다.

이 연구에서 밝혀진 또 다른 놀라운 결과는 '동안' 일 경우 신체능력 뿐 아니라 인지능력까지도 상승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동안'이 더이상 외모지상주의만의 키워드가 아닌, 실속있는 건강지표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검증된 셈입니다.

 

[동의보감]에도 '장수할 상은 정해져 있다'라는 내용이 있는데, 관골이 뚜렷하게 솟은 광대뼈와 좁지 않은 눈과 눈 사이, 턱의 뚜렷한 윤곽과 얼굴에 적절한 광택이 있는 얼굴을 장수할 상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단명할 상은 무너진 윤곽과 볼, 그리고 관자놀이가 꺼진 얼굴이라 칭하고 있는데, 이는 곧 흔히들 말하는 '노안'이랑 비슷하니, 동의보감에서도 노안은 장수할 수 없다는 정의를 내려준 듯 합니다.

 

건강하고 즐겁게, 질 높은 삶을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는 얼굴에 그대로 쓰여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셨죠? 그러므로 평상시에 올바른 식이요법, 생활습관, 운동 등으로 꾸준한 관리를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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