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속에서 크기가 가장 큰 장기(臟器)인 간(肝, liver)은 호르몬 등 각종 물질을 가공, 처리하고 중요한 물질들을 합성하거나 공급해줍니다. 또한 약물이나 술 등의 독성물질 해독과 담즙 생성 등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합니다.

간 기능이 원활하지 않으면 피로, 소화불량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날 뿐만 아니라 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간 기능 회복에 좋은 음식 4가지

 

1. 부추

부추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 성분은 활성 산소 제거와 간 해독 작용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 B군이 많아 몸에 쌓인 피로를 해소해주기도 합니다.

또한 부추는 항염증·항산화 작용에 효과적이며, 한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성질이 따뜻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강황

강황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커큐민 성분은 지방 소화를 돕는 담즙 생성을 촉진해 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또한 간세포를 강화하고 독소를 해독해 유익한 물질로 전환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분해 효소를 생성하기 때문에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커큐민을 하루에 80mg씩 4주 동안 섭취한 사람은 간 손상 수치(ALT)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3. 양배추

양배추에는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글루코시놀레이트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비타민 C 등과 함께 해독 기능을 해 간의 독소 배출을 도와줍니다.

미국 일리노이대 연구팀에 따르면 양배추, 브로콜리, 배추, 콜리플라워 등과 같은 배추과 채소는 간의 독소 배출뿐 아니라 지방 흡수를 줄여 지방간을 막는 데도 좋다고 합니다.

 

4. 마늘

마늘에 함유된 셀레늄 성분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해독 작용과 면역 기능을 향상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그리고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비타민 B1과 결합해 당 대사를 촉진하고 간의 피로를 해소합니다. 또한 항암·항균 작용을 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마늘을 먹을 때 알리신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다지거나 으깨는 방식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