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폐용기에 김치나 밑반찬은 물론 카레, 생선토막, 고추장까지 담아두다 보면 세제로 깨끗하게 닦아도 퀴퀴한 냄새가 배어 다른 음식을 담기가 곤란할 때가 있죠.
밀폐용기 표면은 원래 흠집없이 매끄럽지만, 사용하다보면 보이지 않는 상처로 울퉁불퉁하답니다. 이 미세한 틈새에 냄새 성분이 들어가서 냄새가 잘 제거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도 방법은 있습니다!
밀폐용기 악취, 초간단 제거법
1. 소금
밀폐용기에 물을 반쯤 채우고, 굵은 소금을 큰 숟가락으로 세 스푼 넣어주세요. 물이 새지 않도록 뚜껑을 꽉 닫은 후 1~3분 정도 흔들어 주세요. (냄새가 심하지 않으면 1분, 냄새가 심하면 3분가량)
냄새 성분에는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수분이 함유되어 있는 게 포인트입니다.
옅은 액체와 진한 액체가 섞였을 때, 진한 액체가 옅은 액체의 수분을 흡수하여 서로의 농도를 맞추는 작용을 삼투압이라고 합니다. 바로 소금의 삼투압 작용으로 옅은 액체인 냄새 성분이 함유하는 수분을 흡수하고, 이때 냄새 성분까지도 함께 제거해 버리는 것입니다.
2. 쌀뜨물
쌀뜨물을 받아 냄새나는 밀폐용기에 붓고 30~40분 정도 두었다가 수세미로 문질러 헹구어주면 냄새는 물론, 얼룩까지 말끔하게 지워낼 수 있습니다. 냄새가 심할 경우엔 하룻밤 정도 쌀뜨물에 용기를 담가두었다가 다음날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3. 설탕
설탕 탄 물을 밀폐용기의 반 정도가 잠기도록 부어두면 김치냄새를 빼는데 특히 효과가 있습니다.
4. 제습제
김, 과자 등에 들어 있는 제습제를 밀폐용기에 넣은 후 뚜껑을 덥고 보관해도 냄새가 사라집니다.
5. 녹차잎이나 녹차티백
우려내고 남은 녹차잎이나 티백을 반찬통 안에 하루나 이틀 정도 넣어두면 용기 안의 잡냄세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6. 상추
상추 몇 장을 잘라 용기 안에 넣고 뚜껑을 꽉 닫은 후 하루정도 놔두면 상추의 엽록소가 냄새를 다 먹어버립니다.
7. 원두커피 찌꺼기
원두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밀폐용기에 넣고 흔든 후 실온에 하루나 이틀정도 두면 냄새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8. 식초
식빵과 함께 식초 몇 방울을 떨어뜨려 준 후 2~3시간 정도 지나면 냄새를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물을 붓고 식초를 넣어주어도 효과적입니다.
9. 밀가루
물에 밀가루 3~4숟가락을 푼 뒤 1시간 정도 밀폐용기에 부어두거나, 밀가루를 물에 개어 냄새가 나는 밀폐용기에 넣고 하루정도 냉장으로 보관해도 냄새 제거에 효과가 있습니다.
10. 귤껍질
귤껍질 안쪽으로 밀폐용기를 문지르면 냄새 제거에 꽤 효과가 있습니다.
11. 레몬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해서 문지르면서 닦아주면 냄새를 잡을 수 있습니다.
12. 신문지
용기를 보관할때 용기 안에 신문지를 넣어두면 냄새가 신문지에 흡수됩니다.
※ 냄새가 약할 경우, 또는 위 방법을 활용한 후 햇볕에 뽀송뽀송하게 말려주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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