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별 식중독 증상 대처법 & 식중독 예방법
여름하면 특히나 빼놓을 수 없는 질병 중 하나인 식중독.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균에는 비브리오,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O-157 대장균 등이 있습니다.
원인에 따른 식중독 증상과 대처법
1. 비브리오 패혈증
해물을 익히지 않고 먹은 뒤 12∼48시간 후 식중독 증상이 있다가 갑자기 다리 등에 출혈을 동반한 수포가 생기고 고열이 나면서 패혈증에 빠지면 비브리오 패혈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주로 간경화 및 당뇨 환자, 알코올 의존자가 잘 걸리는데, 만약 걸리면 다리를 절단해야 하며, 심할 경우 수일 내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무서운 병입니다.
2. 포도상구균 식중독
오랫동안 보관된 음식을 먹은 뒤 2∼4시간이 지나서 심한 구토, 어지러움, 두통을 호소하면 대부분 포도상구균이 원인으로, 설사, 복통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포도상구균은 사람의 피부에 많이 살고 있는 세균으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염증을 일으킵니다. 그래서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상처가 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면 음식물이 오염되기 쉽습니다.
포도상구균이 일으키는 독소는 음식을 데우거나 끓이더라도 없어지지 않으므로 손에 상처가 있을 때는 요리를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3.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단체 급식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주로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은 노로바이러스입니다.
노로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과 접촉만 해도 걸리기 쉬우며, 심한 구역질, 구토, 설사가 나타나지만 대부분은 2, 3일 뒤 저절로 좋아집니다. 하지만 몸속 수분이 적은 어린이와 노인은 탈수증상을 보일 수 있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끓인 물, 끓인 음식을 먹고 야채는 평소보다 더 깨끗하게 씻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4. O-157 대장균
햄버거를 먹은 지 3∼9일 뒤 설사, 심한 복통에 열이 동반되면 O-157 대장균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O-157 대장균은 소, 돼지의 대변을 통해 전파되는데, 깨끗하지 않은 야채나 덜 익힌 육류를 먹으면 설사에 피나 끈적거리는 점막이 섞여 나오기도 하며, 빈혈, 신부전, 패혈증 등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반면 원인이 되는 균에 따라 증상이 심각해질 수 있으므로 탈수, 발열, 발진이 심하다면 바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식중독 예방법
1. 가열해도 없어지지 않는 세균이 있지만, 대부분은 가열하면 없어지므로 음식을 충분히 익혀 먹고 물은 끓여서 마시는 게 좋습니다.
2. 음식을 만들거나 먹기 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고, 손에 염증이 있는 사람은 되도록 음식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3. 칼이나 도마, 행주를 자주 삶거나 소독해서 세균의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4. 음식은 한 끼용으로 그때그때 조금씩 만들어 먹는 게 좋습니다. 특히 떡이나 면류가 들어가는 음식이나 부대찌개, 설렁탕은 상하기 쉽습니다.
5. 냉장고에 보관하더라도 고기류는 3∼5일, 우유는 2∼4일, 어패류는 1∼2일, 국이나 찌개류는 3∼4일이 넘지않도록 주의합니다.
6. 김밥 등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서 만들어진 지 7시간 안에 먹어야 합니다.
7. 무엇보다 음식이 상한 것 같으면 끓여 먹으려 하지 말고 아깝더라도 버려야 합니다.
8. 평소 간이 좋지 않거나 과음하는 사람은 해산물을 날로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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