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과에 속하는 낙엽교목으로, 높이가 20m에 달하는 큰 나무인 버드나무.
꽃은 3~4월에, 열매는 5월에 익는데, 이때 잎이 동시에 피기도 합니다. 흔히들 여성의 눈썹 모양이 단정하고 갸름할 때 버드나무 잎에 빗대어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하지요^^
예전 나루터나 시골마을 풍경을 담은 그림들을 들여다 보면 잔가지를 축 늘어뜨리고 있는 버드나무가 자주 등장하는데요, 버드나무는 뿌리가 침수에 견디는 능력이 탁월해서 수분이 많은 습지나 하천 주변에 홍수예방용으로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
이렇듯 대자연 속에서 풍경의 격을 높여 주기도 하고, 때로는 온화한 쉼터가 되어주는 버드나무의 종류는 약 40여종으로, 가지를 축 늘어트린 수양버들부터 버들강아지로 널리 알려진 갯버들, 그리고 가지가 꾸불꾸불한 용버들까지 그 모습은 조금씩 달라도 효능은 같다고 하네요.
버드나무 효능
버드나무에는 '살리신' 성분이 들어있는데, '살리신'은 통증 완화성분인 동시에 부기를 빼고 땀을 배출시키면서 항염증, 항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살리신' 성분은 버드나무 껍질에 70~80% 가량 집중되어 있는데, 버드나무 껍질에는 항산화 효과가 있는 '아스코르빈산'과 혈액순환을 돕는 '폴라보노이드'까지 풍부합니다.
▒ 살리신 : 물속에 사는 버드나무가 해충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어낸 물질로, 물가에 산다는 뜻의 버드나무 속명 "살릭스"를 본뜬 이름입니다.
버드나무가 있는 곳에는 물이 반드시 있거나 수맥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버드나무는 물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노폐물(염증성 노폐물 포함)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이뇨작용을 해줌으로써 각종 염증성 질환에 도움을 주며 해열, 진통, 소염 작용의 효과까지 있습니다.
또 동의보감에 보면 버드나무를 달인 물로 양치를 하면 치통이 멎는다는 기록까지 있다고 하네요.
※ 1897년 독일의 화학자 호프만이 버드나무의 '살리신' 성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하는데 성공하면서 인류 최초의 합성의약품인 "아스피린"을 개발하게 됩니다.
버드나무껍질 약탕만들기
1. 버드나무는 독성이 없으므로 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후 하루 정도 햇볕에 바짝 말려줍니다.
* 껍질을 말리면 떫은 맛이 줄어들고 수분은 날아가며 좋은 성분이 농축되어 끓인 후에 구수한 맛이 상승합니다.
[MBN] 천기누설.... 버드나무껍질로 약탕만들기
2. 말린 버드나무 껍질을 적당하게 자른 후 끓입니다.
* 열에 강한 '살리신'을 비롯한 유익한 성분들은 2시간 정도 푹 끓여줘야 충분히 우러납니다
* 약탕을 만들 때 꼭 함께 써야하는 재료 - 생강
=> 생강은 버드나무 껍질의 잡내를 잡고 해열 진통 효과를 상승시키며, 차가운 성질을 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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