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배출에 좋은 음식 8가지

하늘을 뿌옇게 덮어버리는 미세먼지는 단순히 시야를 가릴 뿐 아니라 우리 몸 속으로 슬그머니 들어와 호흡기를 공격하여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세먼지가 심한 날의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귀가 후에는 곧바로 손을 씻고 샤워를 하는 등 몸을 청결하게 해야 합니다.

미세먼지로 더러워진 '폐 건강'에 좋은 8가지 음식

1. 녹차

미세먼지 배출을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한데, 기왕이면 물 보다는 녹차를 마셔보세요.

녹차에 풍부한 '탄닌' 성분은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면역력을 강화해주고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녹차는 철분 흡수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식후 바로 섭취하지 말고 30분에서 1시간정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 브로콜리

브로콜리에는 '설포라판'이라는 유황화합물과 비타민 C가 많아 체내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변비를 예방해주고 노폐물을 걸러줍니다.

단, 브로콜리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줄기째 먹는 것이 좋습니다.

3. 마늘

마늘에 풍부한 '알리신(Allicin)' 성분은 마늘 특유의 매운맛과 냄새를 내는 주된 성분으로, 살균과 향균작용이 뛰어날 뿐더러  수은 같은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 기관지에 생긴 염증을 완화해주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에 시달린 기관지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미역·다시마·톳 등의 해조류

미역, 다시마 등과 같은 해조류에는 식이 섬유의 한 종류인 '알긴산(Alginic acid)'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알긴산은 스펀지 효과에 의해 중금속 등 유해 성분을 흡착해 체외로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해조류에 풍부한 칼륨도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며, 비타민 K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5. 미나리

미나리는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가 풍부한 알칼리성 채소로 피를 맑게 해 줄 뿐더러, 매연과 먼지를 타고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을 체외로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6. 고등어

고등어에는 해로운 중금속에 우리 몸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는 '아연'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 '오메가 3 지방산'이 풍부해서 기도의 염증을 완화시켜 호흡기 질환을 개선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7. 귤, 오렌지 등의 감귤류

감귤류에는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C가 풍부해 기침을 삭이는 데 좋고, 미세먼지 속 세균이 활성화되지 못하게 막아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껍질에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므로 껍질 째 먹는 것이 좋고,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서 차로 끓여 마셔도 좋습니다. 겉껍질 섭취가 힘들다면 하얀 속껍질을 섭취해도 무방합니다.

8. 배

과육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진 배는 각종 노폐물과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에는 기관지의 점막이 수축되는 것을 억제하는 '루테올린'이라는 성분이 있어 가래, 기침 등의 기관지염을 다스리는 데 좋습니다.

또 편도선이 부었거나 폐에 염증이 생겼을 때 섭취하면 좋고 껍질까지 먹는 게 더욱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