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블없이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원한다면....

아름답고 건강한 피부를 갖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만, 정작 화장품 도구에 대한 관리는 등한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과 '귀찮아서' 라는 이유로 뷰티 도구들을 방치하게 되면 예민한 피부에 각종 염증과 트러블을 일으키는 독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세안도 꼼꼼히 하고, 보습 관리도 잘 하는데 메이크업이 잘 안되거나, 피부에 이유 없이 트러블이 생긴다?? 그럴 땐 무작정 피부과를 찾기보다는 먼저 화장대 위의 뷰티 도구를 점검해 보세요~ 

뷰티도구 관리법

 

가루 타입 브러시

파우더나 치크, 섀딩 등 가루 타입 브러시는 천연모가 대부분으로, 최소 한 달에 1~2번 샴푸로 화장 때를 뺀 뒤 미지근한 물로 머리 감듯이 결을 따라 세척해 주면 됩니다.

--> 미지근한 물에 린스를 풀어 10분 정도 담근 후 마무리하면 모를 보다 부드럽고 탄력 있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세척 후에는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하고 헤어 브러시로 꼼꼼히 빗어준 다음 드라이어를 사용해 찬바람으로 말리거나, 서늘한 곳에서 건조시켜야 모가 손상되지 않고 원상태로 돌아갑니다.

 

크림 타입 브러시

유분기 많은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크림 섀도 브러시의 경우 천연모는 주 1회, 인조모는 주 2회 주기로 세척합니다.

--> 먼저 중성세제 또는 전용 클렌저를 손바닥에 덜어 거품을 충분히 낸 다음, 비벼가며 브러시 속에 묻어있는 이물질들을 제거합니다. 마지막으로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굽니다. 그리고 브러시 끝이 아래쪽을 향하도록 고정한 뒤 서늘한 곳에서 바짝 말립니다.

 

모공 브러시

자극 없이 깨끗하게 모공을 청소해주는 모공 브러시는 머리카락보다도 얇은 미세모라서 센 압력으로 세척할 경우 털이 빠지거나 모가 변형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합니다.

--> 사용하고 난 모공 브러시는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흐르는 물에 헹구고, 수건을 이용해 물기를 가볍게 짠 뒤에 브러시를 세워 고정합니다. 그리고 서늘한 곳에서 말리면 됩니다.

 

파운데이션 스펀지 (라텍스 스펀지)

파운데이션 스펀지는 일회용으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인데, 그 이유는 스펀지 특성상 한 번 흡수된 파운데이션은 아무리 깨끗이 빨아도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재사용은 가급적 안하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하게 다시 사용해야 할 경우에는 깨끗한 부위만 남기고 딱딱해진 부분은 가위로 잘라내고 사용합니다.

 

퍼프

파우더 퍼프는 사용 후 먼지를 털어내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땀과 피지 분비가 많은 여름철에는 퍼프 표면이 덩어리져 뭉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퍼프 주변이 뭉쳤을 때는 폼 클렌저나 비누를 사용해 미온수로 세척하면 되는데, 너무 세게 문지르면 퍼프가 찢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통풍이 되는 서늘한 곳에서 말려줍니다.

 

립스틱 (립글로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는 온도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고온에서 보관할 경우 잘못하면 내용물이 휘거나 물러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서늘한 곳에서 보관해야 하며, 되도록 개봉 후에는 6개월 이내에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립스틱은 입술에 바르는 제품인 만큼 세균에 감염되기 쉬우므로 사용할 때마다 티슈로 닦은 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안용 스펀지

2차 클렌징에서 사용하는 천연 스펀지는 클렌저를 도포해 사용하기 때문에 세안과 동시에 세척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 보통 욕실에 두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욕실은 습기가 많아서 세균이 번식하기에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그러므로 사용 후에는 물기를 꼭 짜고 햇볕에서 바짝 말려 줍니다.

 

아이래시 컬러

속눈썹을 강하게 집어 올리는 아이래시 컬러는 섀도와 마스카라 등 메이크업 잔여물이 고무 패킹에 그대로 묻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용 후에는 즉시 메이크업 리무버나 토너를 면봉에 묻혀 닦아줘야 안과 질환을 막을 수 있습니다.

--> 고무 패킹이 탄력을 잃으면 컬링이 잘 되지 않고 속눈썹이 빠지거나 끊기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6개월마다 한 번씩 고무 패드를 교체합니다.

 

마사지 롤러

피부를 문지르며 마사지하는 스틸 재질의 롤러는 자투리 천을 이용해 수시로 닦아 주는 것이 좋으며, 물 세척은 일주일에 한 번이 적당합니다.

--> 물 세척법은 먼저 천으로 닦아 유분기를 제거한 다음, 흐르는 미온수에 충분히 헹궈줍니다. 이때 화학 성분이 들어간 물티슈나 클렌저 사용은 하지말아야 변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물 세척 후엔 툭툭 털어 롤러 속에 고인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뷰티 도구만 잘 관리해도 피부 건강은 저절로 따라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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