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육류섭취.. 과연 적당함이란?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한 1일 육류 권장 섭취량은 10대 청소년기 남성의 경우 하루에 200g, 65세 이상 노년기 여성의 경우엔 약50g입니다.

그런데 젊은 층에 비해 노년층의 권장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낮아 보이죠? 하지만 실제 65세 이상 여성들이 고기를 권장량 이상으로 섭취하는 비율도 겨우 8~9%에 불과해서 그나마도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1일 육류 섭취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수록 '채소를 많이 먹고 고기는 적게 먹어야지' 라는 생각들을 많이 하는데, 100세 이상 장수한 노인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기본적으로 잡식성 습관이 많습니다.

결국 장수의 비결은 다양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데 있으니, 적절한 육류 섭취 또한 건강 유지에 필수입니다.

 

고기는 하루에 얼마나 섭취해야 적당할까?

고기는 최소한 하루에 탁구공 하나 크기만큼은 먹어야 됩니다. (탁구공 하나 크기를 고기로 치면 약 40g 정도입니다.)

고기 40G에는 단백질 8g 정도가 함유되어 있는데, 결국은 고기 양 보다는 단백질 섭취량이 더 중요한 기준입니다.

예로 몸무게 100kg인 사람은 하루에 단백질 100g이 필요합니다. 또 단백질은 동물성 단백질과 식물성 단백질로 나뉘는데, 이 역시 1:1의 비율로 지켜서 섭취해야 합니다. 콩이나 버섯 같은 식물성 단백질을 50%, 고기를 포함한 어패류, 달걀, 우유 등 동물성 단백질을 50% 섭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식품으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더 좋으므로 고기로만 단백질을 보충하기 보다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 중에서도 1/3~1/4 정도가 적당합니다.

* 단백질은 외부의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항체를 만들고, 호르몬 생성에 반드시 필요한 만큼 적정량의 단백질을 섭취해야만 건강한 신체 활동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매일매일 규칙적으로 섭취하기 힘드니 한꺼번에 몰아 먹는다?

하루 섭취 권장량이란, 말 그대로 하루에 요구되는 영양분의 양입니다.

고기를 먹어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경우는 고기 자체가 아니라 고기를 먹는 방법이나 습관이 문제일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엔 잘 먹지 않다가 회식 같을 때 왕창 먹기 보다는, 적정량의 고기를 매일 섭취하는 것이 건강 유지를 위한 단백질 섭취에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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