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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것보다 살짝 데쳐 먹으면 건강에 더 좋은 채소들

cachetter 2018. 10. 8.

채소를 데쳐 먹는 것은 장수 요인 중에 하나다?

제주한라대학 간호과 김성혁 교수의 논문 ‘100세 이상 장수 노인의 식생활 경험’을 살펴보면 장수 노인들은 채식 위주의 소박한 식단을 유지하며, 생 채소보다는 데친 나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장수 노인들은 봄에는 어린 배춧잎이나 취나물을 데쳐서 쌈으로 싸서 먹고, 여름에는 호박잎, 고춧잎, 콩나물, 고사리를 자주 데쳐 먹고, 가을/겨울에는 배추와 양배추를 즐기는데, 채소를 데치거나 쪄서 먹으면 식감이 부드러워지고 소화도 잘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데쳐 먹어야 안전하고 건강한 채소들

 

죽순

죽순은 결석을 유발 할 수도 있는 옥살산과 시아노겐이라는 독성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생으로 섭취할 경우 복통과 구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성분들은 끓는 물에 데치면 제거됩니다.

 

▷ 톳, 모자반

톳, 모자반 등은 다양한 종류의 미네랄 및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톳과 모자반 중 무기비소가 각각 평균 3.3mg/kg, 4.0mg/kg 함유되어 있어, 생것으로 다량을 지속적으로 섭취시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기비소 성분은 수용성이기에 끓은 물에 데치면  90% 이상 제거된다고 합니다.

 

▷ 시금치

충남대와 중부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시금치 300g을 1분간 데친 뒤 바로 찬물에 헹궈 나물로 조리할 경우 데치기 전에 비해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 등의 영양소 수치가 증가했으며, 높은 항산화 활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 고사리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생고사리를 5분가량 가열한 뒤 물에 오랫동안 불려서 섭취할 경우 고사리에 든 발암성 물질인 프타퀼로사이드가 가열 전보다 60% 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 당근

당근의 경우 생으로 섭취할 경우 주요 영양소인 베타카로틴의 체내흡수율이 10%에 그쳤으나, 익혀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60%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토마토

토마토는 뜨거운 물에 익혀 먹었을 때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의 체내 흡수율이 4배가량 늘어나 더 많은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도 데쳐 먹으면 영양과 건강 면에서 좋은 채소로는 브로콜리, 우엉, 표고버섯, 양파, 토란, 호박, 배추, 양배추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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