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부터 나오는 자외선은 뇌 기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등 우리 몸에 도움 되는 비타민 D를 생성하기 때문에 '자연이 주는 약'이라고도 불립니다. 또한 햇빛 아래서 운동을 하면 효과가 배로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만큼 햇빛은 우리 몸에 좋은 '영양소'가 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아무리 바쁘더라도 짬짬이 시간을 내어 햇빛을 꼭 받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햇빛을 쬐야 하는 8가지 이유

 

1. 면역 체계 강화

우리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질병과 싸우는 백혈구가 증가하면서 감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등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시키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알츠하이머(치매) 위험성 감소

미국신경학회 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따르면 비타민 D가 조금 부족한 경우 치매 위험이 50~60%, 많이 부족한 경우 120%까지 높아지는 등 알츠하이머 치매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햇빛을 쬐면 비타민 D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합성되기 때문에 치매의 위험성이 감소합니다. 그러므로 나이가 어느 정도 있는 사람들은 치매 예방을 위해서라도 산책을 하면서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우울증 완화

자외선 부족은 계절성 우울증(seasonal affective disorder, SAD)을 유발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특히, 오랜 시간 사무실에서 작업을 하거나 외출을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 일반적입니다. 이를 완화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밖에 나가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

햇빛을 받으면 우리 뇌는 평소보다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분자인 세로토닌(serotonin)을 더 많이 분비시켜 '자연 항우울제' 역할을 해서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4. 암 예방

일반적으로 알려진 바에 의하면 비타민 D 결핍은 다양한 암을 유발하며, 특히 유방암과 대장암을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진은 암을 예방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햇볕 쬐기'를 권합니다. 자외선을 받으면 비타민 D가 피부를 통해 체내에 합성되기 때문입니다.

 

 

5. 혈압 낮추기

​영국 에딘버러 대학(University of Edinburgh) 연구팀은 랜드마크 연구(landmark study​)에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피부에 산화질소(nitric oxide)가 생성되어 혈관이 확장되고 혈압이 낮아진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이 자외선 노출 후 혈압이 2~5mmHg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위험성도 낮아진다는 분석입니다.

 

 

6. 수면질 향상

하루 평균 30분 이상 햇볕을 쬐지 못하면 멜라토닌 분비량이 적어 수면장애를 일으킬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낮에 햇빛을 충분히 받으면 약 14시간이 지난 뒤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분비되어 깊은 잠을 잘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불면증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에 '햇볕 치료'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7. 뼈를 튼튼하게~

우리 몸이 햇빛에 노출되면 비타민 D 분비가 활성화되는데, 이 비타민 D에는 뼈에 좋은 칼슘, 인 등이 함유되어 있어 뼈를 더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햇볕을 30분~1시간 정도 쬐면 뼈 건강을 위한 하루 비타민 D 권장 섭취량 400IU(비타민 D 단위)를 생산합니다.

대신 자외선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늦은 오후에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8. 뇌 기능 향상

햇빛을 통한 비타민 D 섭취는 기억력과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신경 세포 성장을 활성화시켜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실제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65세 이상의 남녀 1,700명의 비타민 D 레벨을 측정한 결과 비타민 D 레벨이 낮을 경우 뇌의 인지 기능이 떨어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간단한 해결책도 제공하니, 바로 햇볕을 쬐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