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머리를 감는다 싶은데도 두피에 자주 트러블이 올라오거나 아무리 좋다는 트리트먼트를 사용해도 별로 나아지는 것이 없다면 잘못된 머리감는 습관이 있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샴푸 방법이 큰 이유가 되겠나 싶지만 두피와 모발을 손상시키는 주된 원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잘못된 머리 감기 습관 &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잘못된 머리 감기 습관 &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



잘못된 머리 감기 습관 & 올바른 머리 감기 방법


1. 대충 적시고 바로 머리 감기

샤워기로 대충 적시고 머리를 감으면 거품도 잘 나지 않을 뿐더러 샴푸를 여러 번 짜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좀 더 확실하고 깨끗한 샴푸를 하려면 먼저 빗으로 모발을 빗어 1차적으로 묻은 먼지를 충분히 제거한 후 두피부터 모발까지 충분히 적셔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빗질을 한 후 물을 충분히 뿌리고 샴푸를 하면 낮 동안 쌓여있던 먼지와 각질도 불려주어 소량의 샴푸만으로도 충분한 거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2. 뜨거운 물로 머리 감기

단백질로 되어 있는 모발은 뜨거운 것이 닿으면 딱딱해지는 성질이 있어 트리트먼트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머리를 감을 때 가장 이상적인 온도는 약 40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입니다.


3. 많은 양의 샴푸 사용하기

샴푸 양이 많다고 해서 무조건 세정력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깨끗이 헹궈지지 않을 확률이 커 두피 건강에 안 좋을 수도 있습니다.

>> 적당량이라도 충분히 거품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5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사용하고 숱이 많을 경우에는 조금 더 사용하며, 손에서 거품을 만들어 두피부터 샴푸하고 남는 거품으로 모발까지 마사지해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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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손톱으로 두피 긁기

두피 속까지 박박 씻어야 왠지 개운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 손톱으로 긁는 습관은 꼭 고쳐야합니다. 손톱으로 인해 두피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을 뿐더러 손톱 사이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두피 트러블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 머리를 감을 때는 손바닥이나 지문을 이용해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하는 것이 좋고, 시원하면서도 개운한 느낌을 받고 싶다면 차라리 멘톨 성분이 들어간 샴푸나 두피용 마사지 도구를 이용해 감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5. 트리트먼트를 모발 전체에 바르기

모발에 사용되는 트리트먼트는 부드러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리콘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런 제품은 두피 모공을 막아 두피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닿지 않게끔 모발 위주로 사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두피에서 약 15cm 정도까지는 피지가 자연스럽게 흘러 보습이나 윤기 효과를 주기 때문에 굳이 제품을 묻힐 필요가 없으니 손상도가 큰 모발 끝 위주로 사용하세요.


6. 트리트먼트 대충 헹구기

트리트먼트 성분이 모발에 남아 있으면 머리를 말려도 꾸덕꾸덕한 느낌이 나고 외부의 먼지나 유해물질이 잘 달라붙게 만들어 오히려 모발 건강을 해치고 푸석푸석하거나 건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모발의 컨디셔닝 효과를 위해서라면 꾸준히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지만, 헹굴 때 미끈한 느낌이 남아 있지 않도록 깨끗하고 확실하게 헹구어주세요.


7. 젖은 채로 두기

샴푸 직후 두피에서는 살짝 열이 올라오는데, 머리를 감은 후 수건을 감아올린 채 다른 일을 하면 습한 환경에 열까지 더해지면서 세균이 활동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주는 셈이 됩니다. 특히 수건을 감싼 채 잠까지 잔다면 더더욱 좋지 않습니다.

>> 아무리 귀찮아도 완전히 말려주어야만 두피와 모발을 청결하고 손상 없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8. 수건으로 비벼서 말리기

모발의 구조에서 가장 바깥쪽에 있어 모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큐티클은 평소 촘촘하게 닫혀있지만 물이 닿으면 활짝 열리게 됩니다. 이런 상태에서 마구 비비다 보면 서로 마찰을 일으키면서 떨어지기 쉽고, 그렇게 되면 모발의 윤기와 부드러움이 감소되는 원인이 됩니다.

>> 타월로 말릴 때는 두피와 모발을 탕탕 쳐가며 물기를 최대한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