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하며 알뜰 쇼핑할 수 있는 노하우

 

1. 마트는 혼자 가세요.

여럿이 함께 가면 군것질로 시작해 군것질만 하다가 군것질로 끝이 날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이든 마트든 혼자 가서 리스트대로 구입하고 얼른 집으로 돌아오세요.

 

2. 할인 광고 전단지는 바로 버리세요.

초보 주부일수록 전단지 상품을 체크했다가 사는 것이 살림 잘하는 주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광고 전단지는 소비자를 가게까지 오게 만드는 상술일 뿐입니다. 장보러 갔다가 마침 사려던 물건이 특가 판매면 더 좋은 거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세요.

 

3. 휴지나 치약 같은 생필품 사재기는 낭비일 뿐입니다.

마트 단골 할인 품목인 휴지나 치약, 샴푸도 집에 있으면 구입하지 마세요. ‘어차피 사놓으면 쓸 거니까’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런 상품들은 늘 마트의 할인 품목 리스트에 올라오므로 낭비일 뿐입니다.

 

4. 대형 마트는 2주에 한 번만 가세요.

대형 마트도 중독성이 있어 1주일에 최소 한 번은 습관적으로 가게 되는데, 2주에 한 번씩 장을 보면 1주 일치 장을 두 번 보는 것보다 확실히 적게 사게 되고, 식료품이 떨어질 때 쯤에는 자연스럽게 ‘냉장고 비우기 놀이’를 하게 되어 재료를 버리는 일도 줄어듭니다. 꼭 필요한 풀품이 떨어지면 대형 마트 말고 집 앞 슈퍼에서 해결하세요.

 

5. 육류는 할인 행사 때 왕창 구입하세요.

육류는 냉동 보관해도 무관하므로 기간에 별 구애를 받지 않는 식품입니다. 또 반찬이 없을 때 찌개, 각종 조림에도 활용하기 좋으므로 쇼핑 리스트에 없더라도 할인 폭이 큰 행사를 하면 대량으로 구입하세요. 단, 사온 뒤에는 소량으로 나눈 후 비닐 팩에 묶어 필요한 양만큼 꺼내 쓸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그래야 냉동과 해동을 반복하다 고기 맛을 버리는 일이 없어집니다.

 

6. 에스컬레이터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세요.

문화센터나 푸드코트를 이용하는 주부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다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 꼭 매장에 들르게 됩니다. 이건 자신도 모르게 상술에 설득당하는 행동입니다. 눈 질끈 감고 엘리베이터를 타서 곧장 1층이나 주차장으로 향하세요.

 

7. 옷을 사기 전에는 옷장 정리를 하세요.

옷 정리를 하며 자신이 갖고 있는 옷의 컬러와 디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티셔츠 한 장, 면 바지 하나를 사더라도 자신의 옷과 다양하게 매치할 수 있습니다.

 

8. 동대문시장이라도 정보가 없으면 가지 마세요.

동대문이라고 다 싼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대문 지리에 어두운 사람이라면 제대로 된 물건을 고르기도 힘듭니다. 아예 오가는 시간과 차비를 아껴 동네 예쁜 보세 집으로 가세요.

 

9. 의류는 시즌 세일에 맞춰 계획적으로 쇼핑하세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내놓는 각 브랜드의 세일은 꽤 훌륭한 물건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1년에 네 번 정기 세일 외의 소소한 의류 쇼핑은 아예 끊으세요.

 

10. 직장녀라면 타 시즌 정장 세일이 남는 장사입니다.

직장을 다녀 정장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사람이라면 1년에 한두 번 정도 반대 시즌(여름에는 겨울 품목, 겨울에는 여름 품목) 상품들을 50% 이상 대폭 할인 판매하는 기회를 노려 한 계절치를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필요할 때마다 사는 것보다 돈을 아끼는 비결입니다. 유행이 조금만 바뀌어도 못 입는 원피스나 재킷, 스커트는 피하고, 기본 셔츠류와 바지, 니트, 버버리 스타일의 코트나 A라인 코트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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