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트렌드에 민감하며 매우 빠르게 바뀝니다. 하지만 매년 바뀌는 트렌드와 상관없이 꾸준하게 사랑을 받는 패션 아이템이 있습니다. 이 아이템들은 패션계를 발칵 뒤집어놓기도, 때론 논란이 되기도, 심지어 몇몇 나라에서는 금기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세상을 바꾼 패션 아이템 7가지

 

1. 청바지

1850년 골드러시로 미국 서부는 황금을 캐려고 몰려드는 사람들로 초만원을 이루었고, 이 와중에 천막의 천을 제작하던 리바이 스트라우스(Levi Strauss)가 튼튼한 데님(denim) 원단을 파란색으로 염색, 작업복을 만들면서 청바지가 선풍적 인기를 누리게 됩니다.

 

2. 브래지어

초창기 브래지어는 두 개의 분홍색 손수건과 리본을 이어놓은 형태였는데, 1920년부터 코르셋의 인기가 감소하면서 컵이 달린 밴드 스타일의 브라가 유행하기 시작합니다.

 

3. 스타킹

스타킹은 다리와 발에 꼭 맞게 싸맨다는 뜻으로, 1589년 영국의 목사 L.윌리엄이 양말 짜는 기계를 발명하면서 편물 스타킹이 상류층 여성 사이에서 널리 애용되었고, 17세기 말에 이르러 비단 대신 면사와 모사로 짠 제품이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급속히 보급됩니다.

제l차 세계대전 후까지는 비단 양말이 최상이었으나, 화학섬유의 출현으로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나일론제가 이에 대치하게 됩니다.

 

4.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당연히 '최신 발명품'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선글라스는 무려 12세기 중국에서 햇빛을 막기 위해 보석을 눈에 쓰기 시작한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5. 쪼리

쪼리는 기원전 4,000년 이집트인들이 신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6. 미니스커트

미니스커트의 원래 이름은 '슈퍼 쇼트 스커트(Super Short Skirt)' 입니다. 하지만 영국에 처음 미니스커트를 들여온 디자이너 매리 콴트(Mary Quant)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차 '미니 쿠퍼'의 이름을 따 미니스커트라고 부르기 시작했고 그 이름이 지금까지 자리잡게 됩니다.

 

7. 트렌치코트

일명 '버버리 코트'라고 불리기도 하는 트렌치코트는 1829년 토마스 버버리(Thomas Burberry)가 워터프루프 재질로 코트를 만든 것에서 유래합니다. 이후 제 1차 세계대전 때 영국군이 버버리에게 장교 옷을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