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이 드디어 오늘(14일) 개막합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은 4팀 8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각 조 1, 2위만이 16강에 진출합니다. 이후 다음 달 15일까지 총 64경기가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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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은 15일 0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아비아의 A조 첫 경기. 월드컵 때마다 늘 주목을 받는 개막전이지만,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고 합니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러시아가 70위, 사우디아라비아가 67위라 월드컵 역사상 가장 관심이 덜 할 개막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지금까지 월드컵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패한 적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러시아는 ‘개최국 첫 경기 무패’라는 기분 좋은 징크스를 안고 첫 승에 도전합니다.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러시아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에서 뛰는 미드필더 알렉세이 미란추크. 기술이 좋고 드리블이 뛰어난 공격형 미드필더로, 러시아 월드컵 1호골을 터뜨릴 유력한 후보 중의 한명입니다.

이에 맞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예선에서 무려 16골을 터뜨린 에이스 모하마드 알사흘라위(알나스르)가 러시아를 상대로도 충분히 골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막전 주심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H조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에서 주심으로 뛰었던 아르헨티나의 네스터 피타나가 맡게 되었습니다.


한편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함께 F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18일 오후 9시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에서 스웨덴과 첫 경기를, 이후 24일 0시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는 27일 오후 11시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에서 치러지는 독일과의 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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