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고질병이라는 복부비만!

뱃살은 보기에도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요 요인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뱃살을 빼기 위해 식이요법도 해보고, 운동도 열심히 하지만 잘 안된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만약 노력만큼 뱃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면 아래 내용을 체크해보세요.


뱃살 쉽게 빠지지 않는 뜻밖의 이유 8가지


 1  회식이 잦다!

잦은 회식, 특히 고기와 맥주 등의 술을 함께 하면서 '내장 지방'을 축적하는 식생활을 피하는 것이 운동보다 중요합니다.


 2  잘못된 지방을 섭취한다!

육류 및 유제품 등에 들어있는 포화지방은 내장 지방을 증가시켜 뱃살을 야기시킵니다. 반면 올리브 오일이나 아보카도 등에 들어있는 불포화지방과 호두, 해바라기 씨, 연어 등에 함유된 고도 불포화지방(주로 오메가3)은 몸의 저항성을 높여줍니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지방이든 너무 많이 섭취하면 칼로리를 증가시켜 체중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는다!

흰 빵이나 과자 등 정제된 곡물과 달콤한 청량음료, 각종 디저트에 포함된 정제된 설탕은 우리 몸에 염증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뱃살은 염증과 관련이 있어서 가공식품을 너무 많이 먹으면 뱃살이 빠지는 것을 방해합니다.

이에 비해 과일이나 야채, 통밀, 견과류 등의 자연식품은 항염 기능이 있는데다 포만감을 느끼게 해 자연스럽게 살이 빠지도록 도와줍니다.


 4  잘못된 운동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면 날씬해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런 운동들은 처음에는 몸무게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만 곧 신체의 신진대사 작용이 이에 적응을 하게 되고 이후에는 운동을 계속해도 열량이 더 이상 소모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뱃살을 빼는 데 가장 좋은 운동을 무엇일까요?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입니다. 바벨이나 덤벨 등을 드는 운동을 하게 되면 근육이 미세하게 찢어지고 이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에너지가 사용되면서 열량이 연소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의학 및 스포츠 운동과학 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강도 높은 운동 처방을 받은 사람들은 저강도의 운동 플랜을 따른 사람들보다 뱃살을 더 많이 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운동을 해야 합니다. 운동시간이 적으면 칼로리 소모도 그만큼 적기 때문입니다.


 5  잠이 부족하다!

잠이 부족하면 포만감을 느끼도록 만드는 호르몬인 렙틴의 수치가 떨어집니다. 반면 공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그렐린이 많이 분비되면서 배고픔을 느끼게 돼 식욕이 늘어납니다.

미국에서 7만명의 여성을 상대로 16년간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5시간 이하로 잠을 잘 경우 약 14㎏ 이상 체중이 불어날 확률이 30% 높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4시간 정도 잠을 자는 여성들은 지방질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이 때문에 하루에 300칼로리를 더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욕을 조절하기 힘들다면 평소 7~8시간 정도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세요.


 6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도 뱃살이 늘어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중년의 나이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많이 먹게 되는 경향이 있을 뿐더러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이 분비되면 우리 몸은 지방이나 설탕처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보상으로 찾게 됩니다. 또 코르티솔은 새로운 지방 세포를 만들도록 유도해 내장 지방이 쌓이도록 만듭니다.


 7  유전적 요인!

만약 사과형 체형(apple shaped)을 갖고 있다면 이는 유전적으로 살이 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뱃살 빼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8  늙어가고 있다!

모든 신체 기능은 노화와 더불어 날이 갈수록 떨어집니다. 칼로리를 소진하는 능력 역시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남성들의 경우 매년 하루 칼로리 소비량이 10칼로리씩 줄어들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 후 살이 찐다면 그것은 뱃살부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폐경 후에는 여성들의 에스트로겐과 항체호르몬이 감소하기 때문으로, 이러한 호르몬의 변화가 폐경기 여성들의 뱃살을 부릅니다.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이를 인정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