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에 노폐물이 쌓이면 뇌혈관 질환이나 혈관성 치매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평소 운동, 스트레스 관리는 물론 섭취하는 음식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들

 

▶ 정제된 흰쌀/밀가루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들

지나치게 정제한 흰쌀과 밀가루는 섬유질 부위가 제거되고 순수한 탄수화물만 남아있는데, 탄수화물은 몸에서 빠르게 당으로 분해되면서 혈당을 높입니다.

적당량을 먹으면 에너지를 내는 데 도움을 주고 건강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주, 많은 양의 탄수화물을 먹으면 당분을 세포로 옮기는 인슐린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이후에는 당분을 먹어도 뇌세포가 제대로 당을 활용하지 못해 두뇌 활동이 떨어지게 됩니다.

 

▶ 동물성지방/트랜스지방이 든 가공식품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들

동물성지방과 트랜스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혈관에 기름기가 생기면서 뇌혈관이 막히거나 손상돼 뇌가 충분한 혈액을 공급받지 못하게 됩니다. 오랫동안 뇌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면 뇌졸중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트랜스지방은 혈관 내벽에 염증 물질을 증가시켜 현재 미국 등 여러 국가에서는 식품에 트랜스지방을 사용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습니다.

동물성지방과 트랜스지방은 햄버거, 치킨, 과자, 빵 등 가공 식품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미국심장학회가 정한 1일 트랜스지방 섭취 권고량은 2g으로, 보통 치킨 두 조각에 0.5g, 머핀 한 조각에 0.4g 정도의 트랜스지방이 들어있습니다.

 

▶ 과도한 당분

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들

사탕, 초콜릿, 아이스크림, 음료수 등은 대부분 단순당으로 이루어져 당분이 뇌혈관에 쌓이면서 뇌의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에 혈당을 빨리 높입니다.

또한 너무 많이 섭취하면 식욕을 관장하는 뇌의 조절 중추가 망가지면서 포만감을 잘 느끼지 못하고 과식이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다시 당분을 과도하게 먹고 뇌 기능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입니다.